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50

5화: 커밋 한 줄에도 규칙을 걸다 — 개발 이력을 읽을 수 있는 조직과 읽을 수 없는 조직 개발팀이 있는 조직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상황을 겪는다.운영 중인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 담당 개발자에게 물어본다. "이 부분 언제 바뀐 거야?" 개발자가 코드 저장소를 열어 이력을 뒤진다. 그런데 커밋 메시지가 이렇다.수정 fix ㅇㅇ 작업중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언제 바뀐 건지는 날짜로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바뀐 건지, 누가 어떤 판단으로 바꾼 건지는 모른다. 그 개발자가 지금 팀에 없으면 더 이상 알 방법이 없다.커밋 메시지는 코드를 저장할 때 남기는 한 줄짜리 기록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게 쌓이면 조직의 개발 이력이 된다. 그 이력을 읽을 수 있는 조직과 읽을 수 없는 조직은, 장애 대응 속도도 다르고 신규 개발자 온보딩 시간도 다르고 코드 감사(audit) 가능 여부도 다르다.A.. 2026. 7. 1.
4화: 도구는 정했는데, 관리는 또 다른 문제였다 — GitHub을 쓰기로 했지만, 그냥 쓰면 안 됐다 설계는 Claude, 코딩은 Antigravity. 도구는 정했다.그런데 막상 작업을 시작하려고 보니 또 다른 질문이 생겼다. AI가 코드를 빠르게 만들어내기 시작하면, 그 코드는 어디에 쌓이고, 누가 검토하고, 어떻게 운영에 올라가는가. 도구를 정하는 것과 그 도구로 만든 결과물을 관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처음엔 사내에서 쓰던 방식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했다. 그런데 곧 한계가 보였다. AI가 하루에 만들어내는 코드의 양이 사람이 만들던 것보다 훨씬 많았다. 기존 방식은 사람이 천천히 코드를 만들고, 사람이 천천히 검토하는 속도에 맞춰져 있었다. 그 속도가 깨지자 관리 방식도 같이 깨졌다.결국 GitHub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슈, PR, Actions까지 한 곳에서 다 처리할 수 있는 구조였.. 2026. 6. 30.
3화: IDE 기반 AI 코딩 도구 선택 기준 — Cursor, Windsurf, Antigravity 실사용 비교 AI 코딩 도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을 때, 첫 번째 질문은 도구 선택이었다.Claude Code, Codex, Cursor, Windsurf, Antigravity. 에이전틱 개발 환경을 구축하려는 팀이라면 누구나 이 질문 앞에 선다.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가.문제는 도구마다 마케팅 언어가 비슷하다는 점이다. "AI가 코드를 짜준다", "생산성이 몇 배 향상된다". 실제로 써보기 전까지는 무엇이 다른지 알기 어렵다. 나는 직접 써봤다. 그리고 우리 회사 개발팀의 에이전틱 개발 전환을 준비하면서 정리한 선택 기준을 공유한다.AI 코딩 도구의 두 가지 유형도구를 고르기 전에 유형부터 구분해야 한다. 같은 "AI 코딩 도구"라도 작동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구분을 모르면 팀에 맞지 않는 도구를 선택.. 2026. 6. 25.
2화: 개발팀에 AI 도구를 맡기기 전에 대표가 직접 써봐야 하는 이유 우리 회사 개발자가 "3일 걸리던 기능을 반나절에 만들었다"고 했을 때, 나는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하나는 반가움이었다. 생산성이 올랐다는 건 좋은 일이다.다른 하나는 불안이었다. 이 속도를 나는 통제할 수 있는가.AI 도구가 개발 현장에 들어온 이후, 나는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써보기로 했다. 대표가 직접 AI 코딩 도구를 쓰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해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개발팀에 AI 도구를 맡기기 전에, 경영자가 먼저 써봐야 한다고.AI 도구가 개발 현장을 바꿨다우리 회사 개발자들이 Claude, Cursor, Windsurf 같은 AI 코딩 도구를 하나씩 써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결과가 달랐다.예전에 3일 걸리던 기능이 반나절에 나왔다. 단.. 2026. 6. 24.
1화: AI와 함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로 했다 — GitHub 표준 없는 개발팀, 어떻게 바꿨나 나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자동차 부품 공장, 화학 공장, 물류센터에 MES, WMS 솔루션을 납품하는 IT회사다. 직원의 3분의 2가 개발자다. 그리고 나도 원래는 개발자였다. 20년 전에 코드를 짜면서 시작했다. 개발자로, PM으로, 그리고 지금은 대표로.AI 코딩 도구가 현장을 바꾸기 시작했다Claude, ChatGPT, Cursor, Windsurf, Antigravity. AI 코딩 도구들이 하루가 다르게 나왔다. 우리 회사 개발자들도 하나씩 써보기 시작했다.어느 날 한 개발자가 말했다. "대표님, 예전에 3일 걸리던 기능을 어제 반나절에 만들었어요."속도가 빨라지는 건 좋은 일이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을 듣고 다른 생각이 먼저 들었다. 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검증되지 않.. 2026. 6. 23.
달라스 공항에서 ‘슬리핑’ 당한 날 돌아가는 날이었다.며칠 간의 빡빡한 일정이 끝났고, 드디어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달라스(댈러스?) 공항에 도착했다.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늘 조금씩 바쁘다.공항이라는 공간이 그렇다. 긴장과 무심함이 공존하는 곳. 발권을 하고, 짐을 붙이고,(이제 이정도는 좀 한다 ㅋ)마지막 관문인 보안 검색 직전 여권과 탑승권을 확인하는 줄에 섰다.이미 수많은 탑승객이 길게 줄을 늘어선 상태였다.두 개의 창구에서 확인하고 있었다.한 줄은 휠체어를 탄 승객들을 위한 줄 같아 보였다.나는 휠체어 줄이 아닌 다른 줄을 보면서 잠깐… 멍을 때리고 있었다. 아니 때리고 있었나 보다.아무 생각 없이, 그냥 서 있었다.현실감도 없고, 몸은 무겁고, 머릿속은 텅 빈 상태.정말로 ‘생각의 전원 버튼’을.. 2025. 8. 20.
해외 출장자를 위한 최강 통신사 Google Fi 가입 A to Z 안녕하세요!해외 출장과 체류가 잦으신 분들, 특히 한국‑미국을 자주 오가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통신 서비스, 구글 파이 Google Fi Wireless를 한 번 정리해볼게요.한국에서 미국 출장 가시는 분들 이제껏 eSIM 구매해서 사용하시곤 하셨죠?정말 많이 고민하시거나, 선배님들 도움을 받으신 분들은 아마 민트모바일을 개통하셨을 것 같아요.민트모바일은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개통이 되니까요.민트모바일은 사용하다 보면 한계가 있죠. 해외 로밍이나 데이터 사용량 제한, 국제 전화 등 아쉬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물론, 처음 미국 생활 시작하시거나 장기 출장자의 경우 민트모바일도, 단기 eSIM도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이야기 할 건 장기적으로 해외를 오갈 경우에 최적의 선택인 구글 파이랍.. 2025. 8. 19.
연말정산 서류 받기 연말정산을 위해 국세청에서 간소화 자료 및 공제신고서를 받아서 회사에 제출하기 국세청 홈페이지 접속합니다. https://hometax.go.kr/  [연말정산 간소화] 메뉴를 선택합니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입력하고연말정산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전체 동의 항목을 체크하고 로그인 합니다.   로그인 후 [연말정산간소화 시작하기] 버튼을 선택합니다.  소득.세액공제 자료조회 화면에서[한번에 조회하기] 버튼을 선택해서 2024년도 공제정보를 조회합니다.( ※ 중도입사자는 전체 선택이 아닌, 실제 근무한 월만 선택하여 조회) 전체 조회가 완료되면 [내려받기]를 선택해서 모든 항목을 PDF 파일로 다운로드 합니다.  화면 상단의 [공제신고서 작성] 버튼을 클릭합니다.  공제신고서 작성 팝업이 뜨면근무처와 총급여는.. 2025. 1. 21.
FIFO로 창고를 춤추게 하라! 오늘은 창고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FIFO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내용이 워낙 재미 없고 딱딱해서 신나는 기분으로 신나게 한번 써볼까요? 혹시 냉장고 속에서 유통기한 지난 요거트를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그 요거트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FIFO 좀 해라, 인간아."FIFO, 즉 First In, First Out. 이게 뭐냐면, 먼저 들어온 게 먼저 나가야 한다는 간단한 원칙이에요.그런데 창고에서는 이 간단한 원칙이 얼마나 강력한지 아시나요? 제대로만 하면 창고가 말 그대로 춤을 춥니다.정리도 쉽고, 비용도 절약되고, 심지어 회사 매출까지 UP!그럼 이제부터 창고에서 FIFO를 재미있게 운영할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창고 레이아웃, 카페처럼 꾸며라여러분, 좋아하는 카페에 갈.. 2024. 11. 22.
반응형